2025년 12월 19일(금)

미스토홀딩스, 2682억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미스토홀딩스는 예측 가능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토대로 신뢰를 쌓으며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8일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682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11.7%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번 결정은 미스토홀딩스 창립 이래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스토홀딩스가 추진 중인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특히 지난해 3월 자사주 소각 이후 두 번째 전량 소각 조치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당순이익(EPS)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기업의 내재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사진 제공 = 미스토홀딩스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은 올해 초 발표한 ‘2025~2027년 3년간 5,000억 원 규모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9월에는 200억 원 추가 매입을 결의했습니다. 여기에 12월 이번 결의까지 더해지며, 2025년 한 해에만 총 1,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셈입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주당 940원, 총 504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확정하며 4년 연속 배당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2,300억 원으로, 3년간 목표 금액인 5,000억 원 대비 약 46%를 첫해에 달성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미스토홀딩스는 앞으로도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성장성과 주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견고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4월 'Redefining Boundaries' 슬로건 하에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했습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실적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