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진짜 똑똑하네, 데려다 쓰라"... 李대통령이 특급 칭찬한 신안군 공무원 정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 신안군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모범적이라 평가하며 "신안군 담당 국장이 엄청 똑똑한 것 같다, 데려다 쓰든지 하는 것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제도의 전국 확산을 주문하며 역량 있는 공직자를 추천한 것입니다.


신안군은 초기부터 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며, 이른바 '햇빛 연금·바람 연금'으로 불리는 이익공유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안군 내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려면 주민 몫으로 30%가량 의무할당하고 있지 않으냐"며 "아주 모범적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그는 "신안군은 햇빛 연금 때문에 인구가 몇 년째 늘고 있는데 이걸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지나가다 우연히 봤는데 신안군의 담당 국장이 엄청 똑똑한 것 같다"며 "데려다 쓰든지 하는 것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기후환경에너지부의 사업 확산 계획에 대해서는 "리가 3만 8천 개인데 2030년까지 500개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쪼잔하게 왜 그러느냐"고 웃으며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부족하고 수입은 대체해야 하는데 공기와 햇빛은 무한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동네에는 공용지부터 하다못해 도로와 공터, 하천, 논둑, 밭둑 등 노는 땅이 엄청 많다"며 활용 가능한 공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부족 사태가 곧 벌어질 텐데 빨리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