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고(故) 박윤배가 세상을 떠난 지 오늘로 정확히 5년을 맞았습니다.
박윤배는 2020년 12월 18일 폐섬유증으로 인해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지면서 폐 벽이 두꺼워지고, 혈액으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감소해 호흡 장애를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박윤배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이후 '토지', '연개소문' 등 대작 드라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영화계에서는 1986년 작품 '여로'에서 조연 무라카미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양지'(1988), '울고 싶어라'(1989),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등 다양한 영화에서 단역과 조연을 맡으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박윤배는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작품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전원일기' 응삼이 캐릭터는 지금도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