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아이유 덕에 한 분기 1억 벌었다"... '부활' 김태원, '네버엔딩스토리' 리메이크 비하인드 공개

보컬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저작권료 수익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태원은 '필모를 부탁해' 특집에 이필모, 김용명, 심자윤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김태원은 아이유의 'Never Ending Story' 리메이크로 재조명받은 것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이유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며 "아이유는 내가 보기에는 천재성이 있는 친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태원은 "그 곡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확 뜰 줄 몰랐다"며 "아이유는 슈퍼스타구나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저작권료로 한 번에 1억을 벌어들인 경험에 대한 질문에 김태원은 "분기에 그렇게 들어왔다. 한번 그런 적 있다. 아이유가 리메이크했을 때다"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는 "오래된 팀의 음악이 다시 불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원은 현재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300곡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본 가수 작업 에피소드도 공개했는데, "일본 가수한테도 곡 의뢰가 들어왔었다. 근데 반 사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김태원은 "1년 동안 만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분이 다나카였다. 진짜 일본 가수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김경욱이라더라"며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그는 "가창력이 너무 별로더라. 다나카와 인연인 곡이 아니라면 '다시 사랑한다면'처럼 리메이크됐으면 좋겠다. 너무 아깝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김태원은 홧김에 구매한 3억대 슈퍼카로 인한 고민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MBC에서 '위대한 탄생'을 하다가 용감한 형제를 만났다. 그때 그 친구 팔목을 보고 '밴드들은 뭐하나'는 반감에 차를 샀다"고 구매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김태원은 "다른 차들보다 크다. 주차할 때 꼭 부딪힌다. 닿으면 500만 원이다"라며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팔라고 전문가한테 물어봤더니 2천만원 준다더라. 부속값이 비싸니까 사람들이 안 사는 거다"며 웃픈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때 김용명이 "2015년식이냐, 몇 킬로 타셨냐. 에어컨 나오냐"며 입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