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인트 업계의 대표 기업인 삼화페인트(000390)의 김장연 회장이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화페인트는 18일 김장연 회장이 지난 16일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1957년생인 김 회장은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김 회장은 40여 년간 국내 페인트 산업 발전에 헌신하며 업계 발전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94년 4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삼화페인트를 대한민국 대표 페인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김 회장은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국내 페인트의 고기능화를 주도했습니다.
화학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페인트 제조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켰으며, 페인트를 단순한 코팅재에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김 회장은 건설경기와 국제유가에 의존적인 기존 사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2차전지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지난 2024년 2월에는 카이스트 최남순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특허를 취득하며 사업 다각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김장연 회장의 장례식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회사장으로 거행되며, 발인은 19일 예정입니다.
■ 김장연 씨(삼화페인트 회장) 별세, 정채영 씨 배우자상, 김현정 씨(삼화페인트 부사장)·정석 씨 부친상 = 1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 발인 19일 오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