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조수빈 아나운서 "박지성과 소개팅할 뻔... '스펙이 너무 숨 막힌다'고 거절당했다"

전 KBS 아나운서 조수빈이 과거 축구스타 박지성과의 소개팅 에피소드를 처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조수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수빈큐레이션'에 업로드한 '처음 말하는 kbs 9시 앵커 결혼썰 ...ft.찐 최고 드레스샵' 영상에서 15년 전 결혼 준비 당시의 추억을 되짚으며 특별한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조수빈은 연말 시상식 진행을 앞두고 드레스 피팅을 위해 과거 웨딩드레스를 맞췄던 드레스샵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의 웨딩화보를 발견한 조수빈은 "어머. 김민지 아나운서를 보니까 안경을 벗어야 될 것 같다"며 황급히 안경을 벗고 렌즈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YouTube '조수빈큐레이션'


조수빈은 "두 분이 백년해로를 하고 계시다"며 박지성을 언급한 뒤 깜짝 고백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결혼 전) 박지성 씨는 아나운서들 사이에서 인기가 진짜 많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수빈은 "저도 자서전을 읽고 생각하는 게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지성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지인이 '내가 그럼 지성이 형 소개해 줄게'라고 했는데, 며칠 뒤에 '야. 너 스펙이 너무 숨 막힌다고 안 한단다'라고 했다"며 소개팅이 무산된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YouTube '조수빈큐레이션'


조수빈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답이 와서 결국 소개팅이 불발됐다. 그냥 저라서 거절하신 게 아닌가"라며 웃으며 넘겼습니다.


당시 KBS 9시 뉴스 앵커를 맡고 있던 조수빈은 "박지성 씨 (소개팅)만 있었겠나. 굉장히 소개를 많이 받았다"며 당시의 인기를 회상했습니다.


조수빈은 지난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지난 2019년 퇴사 후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0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현재 1남 1녀의 어머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