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폐암 투병' 故 김철민, 개 구충제까지 시도했는데... 벌써 4주기

코미디언 김철민이 세상을 떠난 지 오늘로 4년째를 맞았습니다.


김철민은 2021년 12월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향년 54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약 2년간 폐암과 치열하게 싸운 끝에 숨을 거뒀습니다.



당시 코미디언 유재석과 조세호를 비롯한 많은 선후배들이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김철민은 2019년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끝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치료 과정에서 개 구충제 복용을 포함한 여러 항암 요법을 시도했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약 8개월 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김철민은 SNS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모습이 더욱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는 사망 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작별 인사를 남겨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MBC '개그야'의 '노블 X맨'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대학로 무대와 길거리 공연을 활발히 펼치며 '버스킹의 원조'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