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일 혁신적인 2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공식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비롯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번째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으로, 기존 폴더블폰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완전히 펼쳤을 때 253㎜(10형)의 대화면을 구현하며, 접었을 때는 164.8㎜(6.5형)의 컴팩트한 바(Bar) 타입으로 변환되는 혁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메인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화면 양쪽을 모두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화면 알림과 진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경고하는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디자인 면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이 3.9㎜로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성능 부분에서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되어 강력한 처리 능력을 보장합니다.
카메라는 2억 화소 광각 렌즈를 채용해 전문가 수준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5600mAh 용량을 제공하며, 3개 패널에 각각 3셀 배터리를 배치해 균형잡힌 전력 분배를 실현했습니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됩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대화면을 활용한 뛰어난 생산성입니다. 갤럭시 AI 기능들이 트라이폴드의 대화면에 최적화되어 모바일 AI 시대에 걸맞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는 마치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최대 3개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으며, 앱 크기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조정 가능합니다.
우측 디스플레이 하단의 '태스크바'를 통해 최근 사용한 앱을 한 번의 터치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편의성도 제공됩니다.
출시 사양은 16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를 갖춘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이며, 판매가는 359만400원입니다.
디스플레이 파손 시 수리비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만, 삼성케어플러스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통신사 연계 없이 완전 자급제로만 판매됩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해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시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삼성 강남 등 주요 매장에는 구매를 위해 고객들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삼성닷컴에서는 오전 9시 판매 시작 후 약 5분 만에 품절 안내가 게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