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테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양사는 지난 9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내 보틀벙커 비스트로에서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유통업계에서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입니다.
차우철 롯데마트·롯데슈퍼 신임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요 파트너사의 최고경영자와 임원진이 참석했습니다. 차우철 대표는 첫 공식 간담회에서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내년도 롯데마트와 슈퍼의 핵심 사업 방향과 추진 계획을 상세히 공유했습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그동안 그로서리 사업부 통합을 통한 시너지 강화, 신선·PB 중심의 상품 경쟁력 제고, 식료품 특화형 점포 확대 등을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습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사업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해외 사업에서는 K-푸드를 중심으로 한 그로서리 전문점 전략을 강화해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마트가 진출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로 중산층이 빠르게 확대되는 유망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점포 리뉴얼과 K-푸드 중심 상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 발리점을 도매와 소매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리뉴얼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파트너사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해 현지에서의 협력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PB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파트너사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방침도 세웠습니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할랄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지원을 확대해 PB 파트너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가동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해당 센터에는 영국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돼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등 기존 온라인 장보기의 불편 요소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배송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올해 4월 AI 기반 온라인 장보기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며 고객 맞춤형 신선 장보기 환경을 구현한 바 있습니다.
향후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가동을 통해 오프라인의 신선 경쟁력과 온라인의 편의성을 결합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혁신적인 유통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리테일 환경에서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국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사업을 확대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