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박나래 갑질 논란에... 이효리 "소주병으로 머리 내리칠까" 발언 재조명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과거 이효리가 박나래의 주사에 대해 언급했던 발언이 새롭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박나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이라며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고 방송 중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9년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2020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받으며 여자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사진=인사이트 


하지만 최근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정리 등 사적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술자리 동석을 강요하는 등 24시간 대기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다쳤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이효리가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에서 박나래와 관련해 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와 박나래가 식사를 하던 중 이효리가 화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효리와 박나래가 함께 있다는 소식에 화사는 놀라워했습니다.


티빙 '서울체크인'


화사가 "여기서 잤다"는 이효리의 말에 다시 한 번 놀란 반응을 보이자, 화사는 "4~5시에 전화할 때가 있다. 광란의 밤을 보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술 먹었는데 언니는 자고 싶었는데 나래가 자꾸 방문을 열더라. 나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칠까, 기절을 시켜야 하나 이런 생각을 잠시 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언니 요즘 요가하고 착하게 산다. 근데 어제 잠시…"라고 덧붙였습니다.


티빙 '서울체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