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키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과 연관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팬들 사이에서 해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는 지난 7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가수 겸 배우 신시아 에리보와의 만남을 공개했습니다. "i still cannot believe... you are amazing person cynthia"라는 메시지와 함께 올린 사진에서 키는 평소보다 체중이 늘어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 씨와 키 사이의 연결고리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것은 이 씨가 자신의 SNS에 게시했던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 씨는 키의 반려견으로 알려진 갈색 푸들 '꼼데'와 회색 푸들 '가르송'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 속 실내 구조, 특히 거울과 화분의 배치가 키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자택과 동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 씨가 키의 집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17일에도 꼼데로 추정되는 반려견 사진을 올리며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느냐", "가르송은 안 그런데 넌 왜 그러니"라는 글을 남겨 키와의 오랜 친분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이 씨는 키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이 씨는 박나래에게 의사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습니다.
한 언론매체는 박나래가 일산 소재 오피스텔에서 이 씨에게 링거 주사를 맞는 사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으며, 처방전 없는 항우울제 복용 의혹과 함께 2023년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 당시 이 씨가 동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이 씨를 의사 면허 소지자로 알고 있었다"며 "프로포폴과는 전혀 무관하며 단순 영양제 주사만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키의 모친은 경상북도 칠곡 소재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간호과장까지 승진한 후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정년퇴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