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두 딸이 쌍둥이처럼 닮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7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SNS를 통해 "요즘 설아를 보면 어릴 적 재시가 꼭 겹쳐 보인다. 말투, 표정, 행동 하나하나..재시 언니 복제 중"이라며 두 딸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이수진 씨는 설아가 언니 재시를 따라하려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는데요.
그는 "예쁘게 머리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는 곳에 자기도 데려가달라고 조르더니 결국 재시언니가 데리고 갔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설아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끼는 좀 있는 것 같은데 (구구단도 아직 살짝 헤매는 걸 보면… 대사 외우긴 글렀죠)"라고 전했습니다.
이수진 씨는 첫째 딸 재시의 과거 에피소드도 회상했습니다. "재시는 중2 때 시상식에서 드레스 입고 아빠랑 레드카펫을 걸으며 매이컵에 신기한 세상에 눈을 떴었는데 그 후로 낙서 수준의 메이크업을 하길래 제가 화장품을 싹 다 버려버렸던 시절도 있었고..."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막내 설아의 화장 실력은 언니보다 한 수 위라고 전했습니다. "근데 설아는 벌써 초6에 이미 볼 홍조, 눈 밑 섀도까지! 화장품 가게 VIP 딸래미들"이라며 감탄을 표했습니다. 이어 "언니를 보고 배우고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긴 참 빠르네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수진 씨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딸들의 관심사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즘은 그냥 인정하려구요. 세상이 변했고, 거울 앞이 딸래미들의 놀이터라는 걸. 그냥 이젠 할 거면 예쁘게! 그리고 깨끗하게 잘 지우는법을 알려주고요"라며 현실적인 육아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딸을 많이 둔 엄마의 마음은 항상 걱정 반, 웃음 반"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다음은 엄마도 좀 저기에 데려가주겠니"라며 자신도 함께하고 싶다는 귀여운 속마음을 전하며 "너희둘이 쌍둥이해랏"이라고 장난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설아는 흰색 아우터에 연핑크 머플러를 착용해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초등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미모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언니 재시와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에서는 두 자매가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생으로 만 12세인 설아는 2015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