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이재명 대통령, 차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민변 회장 출신' 김호철 변호사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차기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61)를 지명했습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의 감사원장 지명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전 국가경찰위원장을 지명했다. / 뉴스1(대통령실 제공)


김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에 대해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례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석은 "감사원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적 인연에 대한 질문에는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수석은 "김 후보는 감사원장의 직책을 맡을 만한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감사원장을 잘 수행할 적격자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입니다.


김 후보자는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