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갑질' 의혹 박나래, 전 매니저 2명 '공갈 혐의'로 맞고소... "허위 주장으로 거액 요구"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박나래 측은 서울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 A씨와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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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전날 입장문에서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맞고소는 전 매니저들의 고소·고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 매니저 A·B씨는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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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측은 횡령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설립했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역으로 횡령 혐의로 고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측은 현재 피해 규모를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박나래가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