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6일 일간스포츠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고발인들은 박나래가 1인 기획사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로서 회사 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고 외부로 유출하는 등 반복적인 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정식 직원으로 허위 등재한 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매월 급여 명목으로 총 44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박나래가 올해 8월경 전 남자친구의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3억여원을 송금했다며 앤파크 대표인 박나래의 모친도 실제 근로 제공 없이 정식 직원으로 허위 등재되어 11개월간 매월 급여 명목으로 총 5500여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박나래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개인 주택 관리비나 개인 물품 구매 등을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최소 1억원가량을 사용했다는 내용도 고발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측은 "전 남자친구를 정식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올린 후 월급을 지급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적은 고발장으로 언론을 통해 (박나래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소속사 측은 "전 매니저들의 법인 자금 횡령을 포착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횡령 혐의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