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는 12월 19일 공개 예정인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화제몰이에 나섰습니다.
소행성 충돌로 인한 대홍수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절망적인 생존기를 담은 이번 예고편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긴박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병우 감독이 연출한 '대홍수'는 대홍수가 지구를 덮친 마지막 날을 배경으로,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인류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상영된 후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으로부터 "거대한 재난보다 더 거대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미로의 영화"라는 극찬을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 역의 김다미와 인력보안팀 희조 역의 박해수가 극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치열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희조가 "현생 인류는 오늘 끝났어요"라고 말하며 안나에게 새 인류 창조라는 중대한 임무를 전달하는 장면부터 영화는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예고편 속 대홍수는 예고 없이 도심을 순식간에 집어삼키며, 안나와 아들 자인(권은성)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아수라장으로 만듭니다. 안나가 자인을 업고 희조를 따라 옥상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폭발과 거대한 파도 등 곳곳에 도사린 위험요소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을 연출합니다.
특히 안나가 아픈 자인을 잃어버린 후 "그냥 내가 찾게 좀 해줘요"라며 울먹이며 아파트 곳곳을 헤매는 장면과, 안나를 구조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희조가 이를 가로막으며 벌어지는 팽팽한 대립은 영화의 핵심 갈등을 보여줍니다.
예고편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는 파도와 동일한 파형을 띠는 정체불명의 황금색 입자입니다. 이는 '대홍수'가 단순한 재난 영화를 넘어 어떤 놀라운 이야기를 펼쳐낼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희조의 "한번 보고 싶네요. 안나 씨 마지막에 어쩌는지"라는 대사와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안나의 모습은 예측 불가능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인류의 희망이 되어버린 안나와 자인을 중심으로 한 생존의 여정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가항력의 재난 속에서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와 김다미, 박해수의 열연, 그리고 김병우 감독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이 어우러진 '대홍수'는 12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