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박서준, '이태원 클라쓰' 이후 5년 만의 복귀작... "부담감 내려놓고 원지안에 의지"

배우 박서준이 5년 만의 JTBC 복귀작 '경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전했습니다.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진행된 '경도를 기다리며' 제작발표회에서 박서준은 임현욱 감독, 원지안과 함께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서준은 6일 첫 방송되는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2020년 '이태원 클라쓰' 이후 5년 만에 JTBC 안방극장으로 돌아옵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 역으로 16.5% 시청률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복귀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서준  / 뉴스1


박서준은 "5년 전과 다른 성숙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라며 "촬영을 마치고 홍보 일정을 소화하면서 그 정도 시간이 지났다는 걸 알았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계속 작품을 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어 "부담을 느끼는 지점은 역할을 더 잘해보고자 하는 점이다. 결과는 저의 영역과는 다른 지점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지안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남녀 주인공이 함께 끌고 가는 장르여서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서준은 "이경도를 저만 표현할 수 있듯이 서지우 역은 원지안 씨만 표현할 수 있으니 지안 씨한테 많이 의지하면서 장면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둘이 붙는 장면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라며 촬영 과정에서의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뉴스1


11살 연하인 원지안과의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박서준은 "나이 차이가 있어서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다. 지안 씨를 만나기 전에는 걱정이 있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만나서 대화를 해보니 지안 씨가 굉장히 성숙하더라. 그래서 부담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담이 느껴져서 조금이라도 (피부를)당겨보고자 관리를 열심히 했다"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이끌어냈습니다.


JTBC '경도를 기다리며'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에 두 번의 연애 이후 헤어진 남녀가 30대에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 아내로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복잡한 관계를 그립니다.


박서준은 연예부 기자 이경도 역을, 원지안은 그의 첫사랑 서지우 역을 맡아 새로운 로맨스를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