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17기 맞소송 부부의 남편이 아내와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맞소송 부부가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17기 맞소송 부부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남편은 상담 과정에서 "아내가 고치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라고 토로하며, 아내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행위에 대해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남편은 또한 "아내는 '너만 잘못된 걸 모른다'라고 세뇌시키면서 저한테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광민 전문의는 아내가 남편에게 무조건적인 동의를 요구하면서 '호구 잡았다', '개긴다' 등의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전문의는 남편이 지나치게 수용적이고 의존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오히려 아내의 통제적 성향을 강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베이비시터 외도 사건'을 거론하며 "의존성이 본인의 인생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남편은 더 이상 아내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최근 아내와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후 맞소송 부부는 심리극 치료 세션에 참여해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서로에게 진솔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노력하는 부부들의 현실을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