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각종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유재석이 그에게 건넨 술 관련 조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해 약 1억 원 규모의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앞서 재산 처분과 은닉을 막기 위해 가압류 신청을 먼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폭언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박나래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특히 박나래가 2016년 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한 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시 박나래는 "'무한도전' 녹화에서 유재석 선배의 위엄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막내라서 끝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유재석 선배도 있더라"며 "유재석 선배는 녹화가 다 끝났는데도 출연자 모두에게 인사하려고 기다리신 것"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유재석 선배가 '나래 네가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술 마시면 사고도 날 수 있고 방송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술 좀 끊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고 전했습니다.
박나래는 "그래서 선배님께 '다음에 그러면 이거 한 잔 해요'라고 했더니 밥 먹자고 하셔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2018년 방송된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박나래가 SBS 연예대상 뒤풀이 당시 팀 회식에 참석해서 가장 취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양세찬은 "그 누나 거의 만취였다"고 말했고, 이광수는 "처음엔 안 마시길래 '왜 안 마셔' 했더니 '여기서 취하면 무슨 추태냐'고 하더라. 그런데 나중에는 취해서 손가락 욕을 하더라"고 폭로했습니다.
한편 박나래의 소속사는 현재 "변호사와 함께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나래가 이번 갑질 의혹을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