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K푸드 글로벌 확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삼양식품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삼양' 브랜드로 '브랜드탑'도 함께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수출 증대와 K푸드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이는 식품 수출 확대를 통한 국가 경제 기여와 K푸드 우수성 알리기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수출탑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지난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삼양식품은 해당 기간 동안 9억 7000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후 단 1년 만에 달성한 놀라운 성장세입니다.
같은 기간 삼양 브랜드는 2400만불의 수출 실적을 올려 브랜드탑까지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 상승을 입증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주력 수출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인 K푸드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주요 거점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해외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습니다.
삼양, 탱글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은 현재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2016년 불닭볶음면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수출국 확대와 현지 판매망 구축에 집중하며 삼양식품을 수출 중심 기업으로 변화시켰고, 불닭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워내며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을 마련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음식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더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윤아리 삼양식품 품질안전부문장도 높은 품질 신뢰도 확보를 통해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