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사과에도 구독자 이탈 멈추지 않아... 원지 '100만' 벽 무너져

여행 크리에이터 이원지(활동명 원지)가 직원 근무환경 논란으로 사과했지만, 구독자 이탈이 계속되면서 상징적인 100만 구독자 수가 무너지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2일 밤 10시 기준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구독자 수는 99.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0일 논란 발생 이후 12일 만에 100만 명이라는 의미 있는 수치가 깨진 것입니다.


YouTube '원지의하루'


논란의 발단은 원지가 공개한 사무실 콘텐츠였습니다. 지하 2층의 좁은 공간에서 여러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환기 시설과 창문이 없는 열악한 작업 환경이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원지는 즉시 문제가 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하고 부족했다"고 인정하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 사무실로 이전하겠다"고 개선 계획을 약속했습니다.


Youtube '원지의 하루'


하지만 원지의 신속한 대응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감소 추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유튜브 플랫폼 특성상 구독과 구독 취소가 자주 발생하지만, 현재는 감소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로 원지는 100만 구독자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잃게 되었으며, 팬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지는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여행 유튜버 원지 / 뉴스1


올해 초에는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