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1인 방송 플랫폼 SOOP(숲, 구 아프리카TV)이 올해 최고의 스트리머를 선정하는 연말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SOOP은 오는 27일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컬쳐랜드와 함께하는 2025 스트리머 대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식 페이지도 공개됐습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스트리머 대상은 2011년 첫 시작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표적인 1인 방송 시상식입니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하나의 무대로 연결되는 축제의 장'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확장형 시상식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스트리머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주요 수상 부문은 스트리머 대상, 콘텐츠 대상, 올해의 수상 스트리머, 신인상, 특별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의 수상 스트리머' 부문에서 기존 게임·스포츠·보이는 라디오 카테고리별 구분 방식을 폐지하고 올해 처음으로 통합 시상 체계를 도입했다는 것입니다.
방송 지표 기준 상위 0.1%에 해당하는 100명의 스트리머가 선정됩니다. 이 중 '게임', '스포츠', '보이는 라디오' 각 부문별로 1명씩이 본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공식 페이지에서는 1일부터 5일까지 '올해의 수상 스트리머 100명'과 신인상 수상자 10명이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특별상 부문의 경우 9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 창조상'과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대한 유저 직접 투표가 진행되며, 27일 본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가 확정됩니다.
올해는 새롭게 '2025 돌아보기(Recap)' 페이지도 제공됩니다. 스트리머들은 연간 방송 시간, 방송 유형 등 자신의 활동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유저들은 시청 시간과 참여 스트리머 등 1년간의 참여 기록을 바탕으로 한 연말 결산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SOOP의 스트리머 대상은 해당 연도 콘텐츠 트렌드를 정리하고 내년 플랫폼 방향성을 가늠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게임 부문 스트리머 김민교, 보이는 라디오 스트리머 봉준, 스포츠 부문 스트리머 감스트가 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SOOP은 과거 선정성, 폭력성 이미지를 벗고 스트리머들의 콘텐츠 장르 다양화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해 BJ 명칭을 '스트리머'로 통일한 것도 이러한 변화의 일환입니다.
1인 방송 시장에서는 "단 4시간 만에 300만원 벌었다"는 BJ 서지수나 "한 달에 제일 많이 벌었을 때가 4억 좀 넘었다"는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 등 상위 1% 스트리머들의 고수익이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이 1인 방송에 뛰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