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李 대통령, 비상계엄 1주년인 오늘(3일) '내란청산 시민대행진' 집회 참석

12·3 비상계엄 1주년인 오늘(3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집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2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3일 오후 7시 열리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는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주관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당들도 함께 참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현직 대통령이 시민단체 주최 집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는데요. 이는 작년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한 주체가 국민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새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인 '국민주권주의'를 구현하는 상징적 행보로 분석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통령이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응원봉을 손에 들고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로 향하는 무장 계엄군을 제지하는 시민 / 뉴스1


한편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외신 기자회견을 진행해 비상계엄 극복 과정과 한국 사회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힐 계획입니다.


오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들이 초청되어 함께 자리할 예정입니다.


비상계엄 해지 소식에 환호하는 시민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