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가 최근 방송에서 입양한 큰딸의 미국 유학을 앞두고 느끼는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최근 채널 'CTS NOW'에 게재된 '고아를 향해 펼치는 사랑' 영상에서 신애라는 게스트로 출연해 신현준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신애라는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차인표와 만나 1995년 결혼했으며, 1998년 아들 차정민을 출산했습니다. 이후 2005년과 2008년 두 딸을 입양하며 가족을 꾸렸고, 최근에는 아들 차정민이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신애라는 결혼 초기의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남편하고 매일 싸우면서 '나 잘못됐네', '나 속았네' 생각하면서 이혼도 생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성경 공부를 하게 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5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신애라는 이에 대해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제일 쉬운 일이다. 돈만 보내면 되는 거니까"라며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신애라는 입양한 큰딸의 미국 유학을 앞둔 심경을 전하며 "큰 딸이 이제 가을에 미국으로 대학을 간다. 제가 데려다주러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벌써 그런 나이가 됐다. 처음으로 떨어지게 됐다. 시간이 진짜 빠르다"며 시간의 빠름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신애라는 "부모가 언제까지 자녀와 함께 있어주겠나. 못 있는다"며 자녀와의 이별을 앞둔 부모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