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윤화와 김민기 부부가 결혼 8년을 맞아 특별한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홍윤화 김민기 부부의 감동적인 결혼기념일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특별한 장소를 찾았습니다. 59년 전통의 레트로 예식장이었는데, 이곳은 무료로 웨딩 촬영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남다른 선행으로 알려진 이 예식장은 대통령 훈장까지 수상한 곳으로, 현재는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윤화는 "저 '폭싹 속았수다' 애순이처럼 하고 싶다"며 복고풍 웨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제가 걱정되는 게 제 사이즈 드레스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민기가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은 가운데, 홍윤화도 옛날 스타일의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변신했습니다.
처음 준비한 드레스는 사이즈 문제로 착용할 수 없었지만, 결국 맞는 드레스를 찾아 아름다운 신부 모습을 완성했습니다.
예식장으로 입장하는 홍윤화를 본 김민기는 "뭉클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두 사람은 마주보며 함께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홍윤화는 "오빠는 처음 결혼할 때도 울고 리마인드 웨딩때도 울고 왜 자꾸 울어. 내가 잘 해줄게"라며 남편을 다독였습니다.
김민기는 "행복의 파도가 계속 치는 느낌이었다. 감정이 파도가 세게 왔다. 윤화가 걸어오는데 고맙고 행복했다.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어서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다"라며 벅찬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개그 선후배로 만나 7년간 연애한 후 8년간의 결혼생활을 이어온 두 사람은 무려 15년간 변치 않은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민기는 "윤화가 나 만나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너무 고맙다.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사랑해"라며 진심 어린 고백을 했습니다.
홍윤화 역시 "너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라며 화답했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뽀뽀하며 애정을 확인했습니다.
홍윤화는 "잘해줄게. 나만 믿어"라며 자신 있게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랑신부 행진까지 완주하며 두 사람의 특별한 리마인드 웨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