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압도적인 흥행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 감독의 '주토피아2'는 지난 주말(11월 28일-30일) 162만 38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210만 6909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올해 박스오피스 흥행 상위권을 차지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첫 주말(8월 22일-8월 24일) 162만 3117명을 동원해 누적 164만 9079명을 기록했고, '좀비딸'이 개봉 첫 주말(8월 1일-8월 3일) 116만 5728명을 동원해 누적 186만 8709명을 달성한 것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습니다.
'주토피아2'는 2025년 개봉 첫 주말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작품은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전편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다시 돌아와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존 추 감독의 '위키드: 포 굿'이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13만 3364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78만 195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지난해 개봉한 '위키드'의 속편입니다.
3위는 루벤 플레셔 감독의 '나우 유 씨 미3'가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12만 2172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25만 2121명입니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작품은 마술사기단 포 호스맨이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뭉친 이야기를 그린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의 8년 만의 후속작입니다.
오전 8시 50분 기준 예매율에서도 '주토피아2'가 40.7%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정보원'이 10.4%,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가 9.7%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