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정환이 셰프 최현석의 허세 발언에 날카로운 한 마디를 던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49회에서는 먹방 유튜버 쯔양과 입짧은햇님이 게스트로 출연해 스타 셰프들의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입짧은햇님이 '안 질리는 요리'를 주문하자 박은영과 최현석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현석은 '참외롭다'라는 제목의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참외를 좋아하는 입짧은햇님을 위해 참외 가스파초에 트러플 크림치즈를 곁들이고 스테이크까지 더한 메뉴였습니다.
최현석이 자신의 요리를 소개하면서 "사실 혼자 새로운 걸 창조해내는 외로운 천재의 길 내용을 담기도 했다"고 허세를 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즉석에서 "그냥 딸이 시집가서 외로운 거 아니냐"고 정곡을 찔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안정환의 지적은 실제 상황과 맞아떨어졌습니다. 최현석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인 최연수는 딕펑스의 김태현과 4년간의 연애 끝에 9월 21일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김태현은 1987년생으로 1972년생인 최현석보다 15살 어린 나이입니다. 최연수는 Mnet '프로듀스 48'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후 웹드라마 '돈라이, 라희' 등에서 활동했습니다.
김태현은 2010년 딕펑스 보컬로 데뷔했으며,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최연수는 딕펑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최연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결혼 과정의 뒷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반대당할 때 너무 속상했지만 사실 부모님 입장이 너무나 이해되기 때문에 할 말 없어서 더 발끈해서 대들었던 거 같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또한 "한 2년차 때부터 결혼하고 싶댔는데 당연히 기각 당했고, 불같이 싸우다가 싸움으로는 안된다는 걸 깨닫고 천천히 설득했다"고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