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김태현' ♥미자, 4개월 전 떠난 반려견 순칠이 그리워 눈물... "언제쯤 무뎌질지"

코미디언 미자가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칠이에 대한 그리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밝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자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서 팬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팬이 '요즘 힘든 것이 있냐'고 묻자 미자는 "얘(반려견)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 어제도 오늘도 눈물이. 언제쯤 무뎌질지, 너무 많이 그립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순칠이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깊은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Instagram 'mija_uni'


순칠이는 지난 8월 장폐색으로 인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하루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당시 미자는 순칠이가 피를 토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각종 검사 결과 이물질로 인한 장폐색 진단을 받았으며, 미자는 "좌우 1.5cm짜리 이물질을 삼켰다고 한다. 장이 막혀 개복해서 꺼내야 한다. 상태에 따라 장을 잘라내서 이어 붙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순칠이는 회복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복하는 과정에서 남은 토를 하다가 기도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자는 당시 "의사 선생님도 우시고 우리 가족들도 가슴이 너무 아프다. 예전 강아지 떠나고도 오랫동안 힘들었는데 이번엔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Instagram 'mija_uni'


순칠이를 떠나보낸 직후 미자는 깊은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순칠이가 떠난 지 벌써 3일이 지났다. 가슴이 찢어지고 미어지고 눈물이 쉬지 않고 쏟아지고 이런 괴로움과 아픔은 다시 겪고 싶지 않다""너무 보고 싶다. 아직도 털 감촉, 꼬순내, 발자국 소리, 걸어오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장광·전성애 부부의 딸인 미자는 2009년 MBC 공채 19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최근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코미디언 시절의 어려움을 고백했습니다. 미자는 "공채에 합격했을 때 선배님들보다 나이가 많았다. 군기도 너무 셌고 내가 있을 곳은 아닌 것 같았다"며 코미디언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Instagram 'mija_uni'


미자는 절친 박나래의 채널에도 출연해 "박나래가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코미디언을 그만두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방 밖으로 나오지 않던 시절, 박나래가 그를 위로해줬다고 밝혔습니다.


미자는 지난 2022년 3살 연상의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습니다. 현재 개인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하며 부부와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순칠이가 떠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깊은 그리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미자의 모습에 팬들은 따뜻한 위로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