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너무 화가 났다"... 라미란, 류혜영과 일본여행 중 언성 높여 싸웠던 일화 공개

배우 류혜영이 라미란과의 10년 우정 속에서 벌어진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 8회에서 류혜영은 라미란과 함께 출연하며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동일의 게스트로 등장한 라미란을 보고 류혜영은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고, 10년간 쌓아온 친근한 케미를 자랑했습니다.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


김희원이 "오늘 혜영이를 처음 봤는데 성격이 너무 밝고 솔직하다. 미란이랑 잘 맞지?"라고 묻자, 류혜영은 "맞다. 벌써 알고 지낸지 10년째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류혜영은 예상치 못한 고백을 했습니다. "예전에 미란 언니랑 딱 한 번 언성 높여 싸운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것입니다. 라미란 역시 "그때 너무 화가나가지고"라고 반응하며 당시 상황을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 원인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류혜영은 "같이 일본여행을 갔는데 제가 생각한 거리랑 미란 선배가 생각한 '조금 걷자'는 거리의 차이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


라미란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회상하며 "언제 도착하냐, 밥 먹고 가자, 브레이크 타임 걸릴 것 같다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 혜영이는 '네 언니 알겠어요'라고만 말하고 계속 걸었다. 이미 식사시간이 지났는데..."라고 말했습니다.


류혜영은 "그때 선배님이 중간에 멈춰서 '밥 언제 먹을거야'라고 물어봤고 바로 라멘을 먹으러 가서 화가 바로 풀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동일은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너네가 단순하구나, 그러니까 만나지"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


류혜영과 라미란은 2015년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 역과 치타 여사 역으로 만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라미란은 늦게 합류했음에도 '바달집'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유쾌한 장면들을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