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오비맥주, 2억 기부해 '곽지리 해녀탈의장' 새 단장... 제주 문화 보존 나섰다

오비맥주가 제주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곽지리 해녀탈의장 리모델링을 완료했습니다. 


회사는 1일 제주 해녀문화 보존과 자연유산 보전을 위해 총 2억 원을 기부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녀탈의장은 제주 해녀들의 전통 어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으로 인한 노후화가 심각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비맥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해녀문화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28일 곽지 해녀의집에서 열린 곽지리 해녀탈의장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에는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양우천 제주시 농축수산국 해양수산과 과장, 임철현 곽지 어촌계 계장, 김영민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곽지 해녀와 지역 주민 약 40여 명도 함께 자리해 새롭게 조성된 시설을 축하했습니다.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새롭게 조성된 해녀탈의장이 해녀분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제주의 해녀문화 보존과 자연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비맥주의 제주 지역 지원 활동은 해녀문화 보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회사는 제주 세계유산본부와 협력해 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전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수월봉 지질트레일 일대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해안 정화 '플로깅'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제주소주 인수를 계기로 제주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제주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문화유산 보호,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 해녀문화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인해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어 보전 활동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