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처가 손절' 이승기, 결혼 후회 없었다... "100% 추천, 육아 행복해"

가수 이승기가 결혼과 육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100% 추천한다"고 단언했습니다.


21개월 딸과의 일상을 공개한 그는 육아의 힘든 순간보다 행복의 임팩트가 비교 불가로 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승기는 21개월 딸과의 육아 일상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날 이승기는 "너무 귀엽다. 이제 어린이집 가기 시작했다"며 "와이프랑 같이 보통 등하원 시키는데 그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기는 "요새 아이가 8시면 깨니까 내가 일어나든 와이프가 일어나든 애기 방에 그냥 간다"며 "아이랑 놀아주다가 기저귀 갈아주고, 얼굴 닦이고, 이 닦인다. 씻겨주고 옷 입히면 9시쯤 어린이집 등원시킨다"고 루틴을 밝혔습니다.


또 육아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인정했습니다. 이승기는 "당연히 힘들다"면서도 "그 순간을 제외하고 힘들고 지치는 게 더 많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이어 "근데 행복의 임팩트가 비교 불가로 센 것"이라며 육아의 보람을 강조했습니다.


이승기는 결혼 추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정말 100% 추천한다"고 답했습니다. 장근석이 "저번 주에 한 얘기랑 다른데?"라고 농담을 건네자 "이런 거 가지고 장난치면 큰일 난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승기는 딸의 외모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초반에 태어났을 땐 완전 나였는데 애들 얼굴은 계속 바뀐다. 일주일에 한 번씩 바뀐다"며 "지금은 하관은 나 닮았다. 보조개 밑에 두 개 있다. 그 위는 엄마 닮았다. 귀 모양도 엄마랑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승기는 육아 분담에 대한 질문에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딱 자를 수가 없다. (육아는) 같이 하는 거다"라며 "내가 애를 씻길 때도 있고, 시간 되면 와이프가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 시간이 되고, 집에 있으면 우리는 셋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같이 아이를 씻긴다"며 "그거(육아 분담)를 가르기 시작하면 싸운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 말미에 이승기는 자신의 신곡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며 춤추는 딸의 영상을 공개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4월 그는 장인의 주가조작 재기소로 인해 '처가와의 단절'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