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이승기, 딸 사진 깜짝 공개 "보조개·하관은 아빠, 눈은 엄마 닮아"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최근 방송에서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공개하며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회에서 이승기는 결혼 3년 차를 맞아 출연해 데뷔 초기의 어려움부터 현재의 행복한 가정사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승기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디딘 당시를 되돌아보며 "무명이 없고 빠르게 잘 돼서 그 뒤가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유명세를 얻다 보니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사람들이 바라는 기대감은 이만큼인데 못 채워줄 것 같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가수를 하려고 데뷔했는데 노래 인기가 세다 보니까 예능을 많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승기는 "일개 고등학생이었는데 TV에서 보던 사람들이 수십 명씩 있는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센스 있게 하겠냐"며 "1집 때는 예능을 못해서 많이 혼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2집 활동 당시 자신감 하락으로 휴식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강호동의 제안으로 '1박 2일'에 합류하면서 전환점을 맞았고, 25세에는 '강심장'의 메인 MC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그는 "너무 힘들었는데 가장 많이 성장한 시기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결혼 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결혼을 하니까 훨씬 더 장점이 많은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많이 안정됐다. 행복한 가족이 있고, 제가 지켜야 하고, 전적으로 제 편이 돼주는 아내와 예쁜 아이가 있으니까 삶이 단순해져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순간은 이승기가 직접 휴대폰을 꺼내 딸과 함께 찍은 배경화면을 공개한 장면이었습니다. 김주하는 "엄마와 아빠 얼굴이 반반씩 있다"고 감탄했고, 이승기는 "웃을 때 저랑 똑같은 게 하나 있다"며 딸의 보조개가 자신과 닮았다고 자랑했습니다.


문세윤 역시 "보조개가 너무 예쁘다. 하관이 닮았다. 눈은 또 엄마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