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에서 지드래곤과 스트레이 키즈가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Mnet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김혜수가 호스트를 맡은 '2025 마마 어워즈' 챕터 2에는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코르티스, 지드래곤, 아이딧, 이즈나, JO1, 킥플립, 쿄카,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등 화려한 라인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스파는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에스파는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베스트 피메일 그룹까지 총 3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카리나는 수상 소감에서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값진 상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5주년이었는데 선물로 이 상을 받은 것 같아서 또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카리나는 또한 "저희가 내년에 정규 앨범이 나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올테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새 앨범 소식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지젤은 "지난 5년 동안 여러분들께서 함께해 주신 분들, 여러분들의 지원에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전했고, 닝닝은 "아직 젊은데 이렇게 많은 상을 받더니 더 많은 기회가 있고,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즈나는 페이보릿 라이징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올해의 뮤직 비저너리 상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가져갔습니다.
매기 강 감독은 "저희는 정말로 많이 놀랐습니다. 이 영화가 정말 전 세계 많은 분들의 마음을 열었고, 이 MAMA 무대 위에서 바로 K-POP,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이 영화를 만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앨범 오브 더 이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멤버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저희가 걸어온 길들이 참 쉽지많은 않았습니다", "그 안에서 정말 많은 갈림길들이 있었습니다. 그 앞에서 저희가 무수히 많이 했던 선택들과 고민들이 있었기에 지금 여덟 명이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이날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지드래곤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베스트 메일 아티스트에 이어 대상인 비자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지드래곤은 "감사합니다. 제가 작년에 'MAMA'를 통해서 컴백했는데 올 한해 활동은 어느 때와 다른 것 같습니다. 너무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슬픈 날이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드래곤은 "내년에는 저희 그룹이 20주년이 되는데 내년에는 외롭지 않게 친구들이랑 파티하러 놀러오겠습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라며 빅뱅 멤버들과 함께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한 "'MAMA' 30주년에 저의 멋있는 우상이었던 윤발 형님께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고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