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고려 거란 전쟁' 배우 故박민재, 오늘(29일) 1주기... 中 여행 중 '심정지 사망'

배우 박민재의 갑작스러운 별세로부터 1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 11월 29일 중국 여행 도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그를 향한 추모의 물결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3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박민재는 평소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故 박민재 / 빅타이틀


사고 발생 3일 후인 12월 2일 빈소가 마련되면서 비보가 공식적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의 가족은 SNS를 통해 "사랑하는 형이 푹 쉬러 떠났다.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는 애절한 메시지를 남기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소속사 빅타이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을 다했던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그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함께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parkminzae'


황주혜 대표는 특히 "한 달간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1992년생 박민재는 2021년 드라마 '아이돌:The Coup'로 연기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작은 아씨들', '법쩐', '사랑이라 말해요', '보라! 데보라',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고려 거란 전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착실히 연기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난 현재에도 동료 배우들과 팬들의 추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의 짧았지만 진정성 있는 연기 여정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