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김구라, 온라인서 확산된 子 그리 '부동산 이슈' 직접 해명 나섰다

코미디언 김구라가 아들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의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과장된 정보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2억 5천으로 10억 만들었다'는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금수저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관계를 정정하기 위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8일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올린 영상을 통해 그리의 구리 아파트 관련 정보가 왜곡되어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YouTube '그리구라'


그는 "정확히는 2억 5천만 원을 넣고, 2억 5천만 원 전세를 끼고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산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번 해명은 지난 22일 출연 영상에서 김구라가 "지금 시세가 10억이 됐다"고 언급한 부분이 기사화되면서 '초대박 투자'로 과장되어 퍼진 것에 대한 정정이었습니다.


김구라는 "제가 앞서 말한 발언이 오해를 불렀다. 2억 5천만 원이 10억이 된 게 절대 아니다"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김구라는 "아들까지 피해를 입을까 걱정돼 바로잡고 싶었다"고 해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YouTube '그리구라'


그리가 해당 부동산을 매입한 시점은 미분양 물량이 많고 정부가 주택 구매를 장려하던 시기였으며, 해당 지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시세가 상승한 것일 뿐 "곧바로 10억 수익을 얻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김인만 소장은 "현재 기준으로 보면 갭투자 형태지만, 당시엔 흐름이 달랐다"며 당시 투자 환경에 대한 맥락을 추가로 설명했습니다.


현재 그리는 해병대에서 복무 중으로 직접 해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내가 언제 10억을 벌었다 했냐'고 연락을 할 정도였다"며 "군 복무 중인 아들이 불필요한 프레임을 쓰고 비난을 받을 수 있어 더 조심스러웠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Instagram 'greestvg'


그리는 지난해 입대해 현재 해병대 병장 계급으로 복무 중이며, 내년 1월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입대 당시 "여유롭게 살아왔다는 이미지가 있어 스스로 자립심을 키우고 싶었다"며 군 입대 배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구라는 영상 말미에서 "청년들이 집 한 채 사기도 어려운 시대라는 걸 잘 안다. 연예인 자녀가 쉽게 10억을 벌었다는 인식은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사회적 배려를 보였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말 한마디도 더 신중하게 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YouTube '그리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