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아들 넷 낳고 6kg 뺐는데 '다섯째' 임신... 정주리 "무슨 감정이지"

코미디언 정주리가 다이어트 도전 중 다섯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6일 정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 '정주리의 다이어트 시작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제가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하려고 한다. 31살에 결혼해서 31살에 애를 낳고 낳고 낳고 낳고"라며 다이어트 계획을 밝혔습니다.


YouTube '정주리'


정주리는 "그 아름다웠던 정주리는 어디 갔을까? 그런 적이 있었나?"라고 자신을 돌아보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해당 영상 촬영은 지난해 3월 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주리는 막내 아들 도경이가 어린이집 적응을 시작한 시점을 다이어트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우리 막내 도경이가 어제부터 어린이집 적응 시간을 갖게 됐다. 이제 저도 저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을 거다"라고 다짐했습니다.


YouTube '정주리'


정주리는 체중 측정을 피해왔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몸무게를 안 잰 지 몇 달 됐다. 재기가 싫더라. 내가 내 눈으로도 너무 찌고 있는 게 보이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제 운동을 혹독하게 할 거다. 장기로 해서 건강하게 뺄 거다. 세상에 알려야 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주리의 다이어트 시작 당시 체중은 86.3kg이었습니다. 정주리는 "(현재) 몸무게 모른다. 임신 때보다 더 나간다는 건 안다"라고 말하며 체중계 숫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YouTube '정주리'


정주리는 3월 5일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1시간씩 등산을 하고, 등산 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병행했습니다. 다이어트 18일 차에 정주리는 다시 체중을 측정했고, 79.8kg로 18일 만에 6.5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정주리는 자신의 다이어트가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집에서 곡소리가 난다. 저 때문에 다들 운동하고 계신다. 우리 아가씨가 눈 뜨자마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YouTube '정주리'


정주리는 "내가 보란 듯이 성공할게. 내가 성공해서 업고 다닐게. 효도할게"라고 다짐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정주리는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무슨 감정이지"라며 눈물을 보이며 다섯째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YouTube '정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