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역시 '개통령'은 다르네... 강형욱 "개 통조림으로 김치찌개 끓여먹어"

개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 강아지 통조림으로 요리를 해먹었던 경험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Wild 돌+eyes' 특집으로 이민우, 강형욱, 자이언티, 유튜버 권또또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강형욱은 이날 방송에서 "강아지 훈련사가 '라디오 스타'에 나올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냐"며 개들 덕분에 행복한 현재를 표현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MC 유세윤이 "그런데 개 간식으로 요리를 해서 먹은 돌아이였다는데?"라고 질문하자, 강형욱은 "그건 옛날 얘기"라며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강형욱은 과거 훈련소 시절을 설명하며 "지금은 훈련사 되는 방법이 다양한데, 예전에는 훈련소에 입소해서 숙식을 해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는 월급은 적고 배는 고프니까 주변에 강아지 통조림을 요리에 사용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강형욱은 김치찌개를 끓일 때 강아지 통조림을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강아지 통조림 맛이 좀 비리다. 그러면 900원짜리 청국장 덩어리를 사서 조금 넣으면 비릿 맛이 잡히더라. 거기에 마늘 3개 넣어 먹었다"며 당시 요리법까지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강형욱은 과거와 현재 강아지 간식의 차이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옛날에는 강아지 간식이 사람 간식과 비슷했다. 그래서 맛있었다. 요즘에는 강아지 입맛에 맞추다보니 훨씬 비려졌다"며 "비릿 맛이 강할 수록 강아지들이 좋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강아지 사료에서 고소한 누룽지 냄새가 났었는데, 요즘 강아지 간식을 먹어보면 저는 먹기가 좀 힘들지만 개들이 좋아할 맛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강형욱은 현재 높은 인지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그는 "톨게이트에서 거스름돈을 받는 그 순간에도 강아지에 대한 상담을 하신다. 또 반대 방향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스쳐 지나갈 때도 상담을 하시더라"며 일상 속 에피소드를 재연했습니다.


강형욱은 "저한테는 전혀 관심없다. 오로지 강아지에 대한 질문만 하신다"며 "유튜브에 제 일상과 관련된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면 조회수가 안 나온다. 관심이 없으시다"고 말해 씁쓸함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