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과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민아가 이번 주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7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온주완(42·본명 송정식)과 민아(32·본명 방민아)는 이번 주말 발리에서 가족들만 참석하는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조용히 백년가약을 맺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초대해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지인들도 초대하지 않기로 했으며, 걸스데이 멤버들의 참석 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혜리의 경우 2025 마마 어워즈 출연 일정으로 인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주완과 민아의 만남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며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다시 만나면서 관계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온주완이 장례 기간 내내 곁에서 든든한 지지자 역할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두 사람은 짧지 않은 연애 기간을 거쳐 마침내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며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과 축하를 보내달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온주완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듬해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영화 '발레교습소', '돈의 맛', '인간중독'과 드라마 '펀치',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컬 '마하고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민아는 2010년 걸스데이로 가요계에 데뷔해 그룹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6년 '미녀 공심이'를 통해 배우로서의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절대그이', '딜리버리맨'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현재는 토니상 6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클레어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