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주디X닉 콤비... 9년 만에 '주토피아 2'로 귀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전작의 성공을 이어받아 새로운 모험을 선보입니다. 2016년 전 세계적 흥행작이었던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9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영화는 벨웨더 시장의 음모가 저지된 지 일주일 후부터 시작됩니다. 토끼 경관 주디 홉스(지니퍼 굿윈 분)와 새롭게 경찰이 된 여우 닉 와일드(제이슨 베이트먼 분)가 수상한 수입품을 수사하던 중 파충류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영화 '주토피아 2'


주토피아에서 파충류는 100년 전 도시가 건립된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춘 존재였습니다. 주디와 닉이 이 흔적을 추적하던 중 '주토피아 100주년 기념 연회'에서 뱀인 게리 더 스네이크(키 호이 콴 분)와 마주치게 되고, 100년 만의 파충류 출현으로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속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디와 닉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파충류 출현의 배경을 조사하던 두 주인공은 주토피아 건설 자체에 숨겨진 비밀까지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 '주토피아 2'


서로 다른 환경의 동물들이 공존할 수 있게 만든 기후장벽 기술 뒤에 감춰진 음모를 밝혀내는 것이 이들의 새로운 임무가 됩니다.


'주토피아 2'는 캐릭터 면에서 전작과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뱀 캐릭터 게리를 포함해 비버 니블스, 말 주토피아 시장 등 총 67종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구현되었습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인간처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하고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미소를 선사합니다.


영화 '주토피아 2'


새로운 배경도 영화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땅과 물이 공존하는 습지마켓은 수생 동물들의 거주지로 설정되었으며, 이곳의 배들과 수영장 슬라이드를 연상시키는 워터 튜브, 파충류들이 은밀히 모이는 바 등이 시각적 재미를 더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주디와 닉의 추격전은 액션의 재미를 한층 높입니다.


영화는 전작의 핵심 메시지인 서로 다른 존재들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계속 이어갑니다. 전작에서 작은 토끼가 경찰이 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차별적 시선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주토피아에서 사라져야 했던 파충류들의 사연을 통해 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여우와 토끼라는 천적 관계이면서 성향도 정반대인 닉과 주디가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 역시 공존의 의미를 더욱 강화시킵니다.


영화 '주토피아 2'


전작 '주토피아'는 2016년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10억2천만달러(약 1조4천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국내에서도 470여만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속편 역시 흥행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화 '주토피아 2'


영화 '주토피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