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동 아파트 화재 사건의 용의자가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오후 중실화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화재 발생 후 약 13시간이 지난 오후 6시 30분경 체포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화재 당시 목격자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119 관계자들과 대화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화재는 아파트 1층 파지수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폐지 등을 임시로 보관하는 장소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21일 새벽 5시 30분경 서울 양천구 신월동 9층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로 인해 주민 5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도망이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을 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