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학래가 KBS '아침마당' 하차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배우 이광기와 코미디언 김학래를 게스트로 초대해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두 사람을 소개하며 "저와 함께 매주 화요일 아침을 열어주셨던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10년 동안 '아침마당'을 진행하면서 김학래 선생님은 9년을, 그 배턴을 이어받은 이광기 형이 3년을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MC 박경림이 "배턴 터치면 두 분이 같이 하신 게 아니냐"고 질문하자, 김학래는 이광기를 바라보며 "내 자리를 가져간 거다. 그때는 기분 나빴다"고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광기는 "괜히 미안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형님인데"라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한동안 이 양반이 삐치셔서 '아침마당' 월요일에도 안 나가겠다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학래는 "그걸 삐쳤다고 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내가 MC 중에서 이 언변에 여러가지 단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김재원 아나운서를 최고라고 했다. 삐쳤다는 표현은 아니지 않냐"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