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하늘로 먼저 떠난 아들 생각에...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와 2세 포기

배우 박영규가 과거 자녀를 잃은 가슴 아픈 기억 때문에 현재 아내와 2세 계획을 포기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와 김준호가 '재혼계 대부'로 불리는 엄영수, 박영규, 편승엽을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박영규는 현재 아내와 결혼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아내가 40대 초반의 나이였는데, 본인이 원하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젊은 아내의 의향에 따라 2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영규는 깊은 고민 끝에 결국 2세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러한 결정 뒤에는 과거 자녀를 잃었던 가슴 아픈 트라우마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규는 당시 아내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와이프가 당시 딸이 있었고, 나는 아이를 잃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와이프의 딸을 잘 키워주겠다"고 약속하며 2세 계획을 포기했다고 고백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아들을 잃은 고통과 상실감이라는 깊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박영규가 25세 연하의 아내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면서도 아내의 딸에게 집중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모습을 보여준 것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