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80세' 임현식, 농약 마시고 응급실 이송... "정신 잃고 쓰러져"

배우 임현식이 농약 중독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아찔한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3일 임현식은 방송된 MBN '알토란'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관리와 농사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MBN '알토란'


임현식은 "병원을 좀 다니고 좀 더 오래 살기 위해서 노력을 해봤는데 노력을 해도 그게 그거 같아서 되는 대로 살아야겠다 싶다"며 현재의 마음가짐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1000평 규모의 한옥집을 공개하며 집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임현식은 "우리 어머니가 땅은 생명의 젖줄이라고 소도 기르고 싶어 해서 마련한 집이었고 결국 내 명의로 고치는 데 크게 찬성해줬다. 잘 관리하고 살라고 했다"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농사일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임현식은 "집에 사과나무가 20그루 있어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한번 농약을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MBN '알토란'


임현식은 "이후 재채기도 나오고 이상했는데 핑하고 어지럽고 점점 더 이상져서 구급차를 불렀는데 나는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왔고 치료를 받았다"며 농약 중독으로 인한 응급실 이송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이런 위험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임현식은 농사일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현식은 "그렇게 혼났다고 해서 그만둘 수 없는 게 농사 일"이라며 "편안하게 놀고 싶고 있을 때도 있지만 어머니가 남겨주신 유산인데 그렇게 하고 있어야지"라고 어머니 유산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