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윤석열 전 대통령, 국정원 업무보고 후 '소폭' 돌리다 너무 취해서 경호원에 업혀 나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음주 관련 일화를 공개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2월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은 후 과도한 음주로 경호원에게 업혀 나왔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씨가 2023년 2월에 국정원 업무보고를 간 모양이다"라며 "대통령이 되면 각 기관에 가서 업무보고를 받는다. 업무보고를 가서 보고를 대충 끝내고 소폭을 말았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그는 이어 "테이블마다 소폭을 막 돌려서 너무 취해서 경호관한테 업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제가 이 이야기는 방송에서 (그동안) 안 했다. 왜냐하면 너무하잖나. 일국의 대통령인데"라고 말하며 그동안 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다른 행태들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김건희 내외의 기행 제가 밝힌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한데 가짜 출근을 들키지 않으려고 돈 4억 들여서 지하 창고를 만들었다"며 "상상을 해보시라. 대통령이 가짜 출근한다는 것도 정말 상식을 넘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인데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멀쩡한 돈 4억을 들여서 통로를 따로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한 "그리고 집무실에 사우나를 둔다. 술 먹고 술이 안 깨니까 집무실에서 사우나를 한다. 심지어 해외 순방을 가면서 참이슬 후레쉬 페트병 10개를 들고 간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윤 의원은 "저녁에 혼자 힘들 때 한두 잔 하는 거야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 그걸 낮이나 밤이나 하니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