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상처받을까 봐 무서웠어"... 남보라가 배우된 동생 남세빈에게 처음 꺼낸 진심

배우 남보라가 연예계에 발을 들인 동생 남세빈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22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동생이 연기 한다고 했을 때 사실은 깜짝 놀랐어요 (진짜?) 처음 터놓는 자매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7번째 동생인 남세빈과 함께 수원 카페 투어를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Youtube '남보라의 인생극장'


남보라는 "사실 네가 처음에 배우 한다고 했을 때 진짜 깜짝 놀랐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앳된 얼굴로 교복을 입고 '나 연기하고 싶어' 했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처음에는 '갑자기?'라는 생각을 했고, 좀 하다가 진로를 바꾸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남세빈은 언니의 걱정 어린 조언에 대해 "(진로 바꾸는 건) 언니 바람 아니었나"라며 "언니가 이 길을 먼저 걸어봤고, 여긴 쉽지 않으니까 정신 차려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언니가 경험한 게 있으니까 똑같이 걷지 않았으면 하는 건가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남보라는 "나는 네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돼서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했던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그는 "초반 신인 때는 무시의 연속이다. 잘 견뎌냈으면 하는 마음에 말한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Youtube '남보라의 인생극장'


남보라는 과거 동생과의 갈등도 언급했습니다. "네가 나한테 울면서 화낸 적 있지 않냐. 네가 나한테 극대노하는 거 보고 내가 큰 실수했다고 느꼈다"며 "너랑 나랑 분리해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보라는 연예계의 외로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느 날 카메라 앞에 앉아있는데 너무 외롭더라. 오래 일해도 외로운 직업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어느 날 너랑 동갑인 여자애랑 촬영하는데 너 같았다"며 "오래 일한 나도 외로운데 저 친구는 얼마나 외로울까? 우리 세빈이도 외롭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보라는 "나는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는데 너는 혼자니까 더 맘이 쓰였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네가 더 잘됐으면 좋겠고, 내가 네 덕을 봤으면 좋겠다. 중요한 건 지치지 않는 마음이다"라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