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전설이 다시 태어났다... B&O, '베오랩 90 타이탄'으로 플래그십 리마스터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한정판 스피커를 선보입니다.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브랜드의 대표작인 베오랩 90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10년 전 첫 선을 보인 플래그십 모델의 진화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뱅앤올룹슨은 이번 타이탄 에디션을 통해 브랜드의 익스클루시브 아틀리에 서비스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뱅앤올룹슨


전통적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하이엔드 오디오 디자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이 모델은 맞춤 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틀리에 장인들의 세심한 손길로 탄생한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은 기존 오디오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기술적 정교함과 조형적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음향 공학을 예술 영역으로 끌어올린 뱅앤올룹슨의 독보적 역량을 증명합니다. 기존 베오랩 90을 감싸던 외형적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하여 구조적 본질을 드러낸 디자인은 순수한 사운드와 산업적 미학에 대한 헌사로 해석됩니다.


타이탄 에디션의 핵심은 65kg 무게의 맞춤형 알루미늄 캐비닛입니다. 화산암을 미세하게 분쇄한 입자로 수작업 샌드블라스트 처리를 거쳐 거칠면서도 세련된 질감을 구현했습니다.


노출된 듯한 거친 외관과 대조를 이루는 폴리싱 처리된 베이스 패널은 우아함을 더하며, 스피커가 공중에 부유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해 건축적 존재감을 극대화합니다.


스피커 상단의 페이스 마스크는 단일 알루미늄 블록을 12시간에 걸쳐 정밀 밀링 가공으로 제작됩니다. 표면의 미세한 가공 홈들은 사운드 파동의 시각적 리듬을 표현하며, 음향의 울림을 형상화한 디자인 언어로 작용합니다. 


상단 리드는 등대 불빛을 모티브로 정교하게 가공되었으며, 이번 에디션 전용으로 설계된 고정 장치에는 빛이 통과하는 개구부가 마련되어 조명 시 시각적 깊이감을 제공합니다. 100주년과 오리지널 베오랩 90의 유산을 기리는 레이저 인그레이빙 디테일이 각 고정 장치에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첫 공개된 베오랩 90은 맞춤형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첨단 DSP, 빔 포밍 기술을 융합한 플래그십 라우드 스피커로 현재까지도 뱅앤올룹슨 음향 혁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형적 타워 구조 내부에는 전용 앰프와 프로세싱 구조로 구동되는 18개의 핸드메이드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탁월한 헤드룸과 컨트롤 성능을 구현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적인 감상을 위한 정밀한 스위트 스팟 이미징부터 다수가 함께 즐기는 360도 사운드까지 폭넓은 청취 환경을 지원합니다.


동시에 최고급 오디오파일이 요구하는 투명한 음질과 강력한 출력 성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뱅앤올룹슨의 CEO 크리스티안 티어는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은 우리의 아이코닉한 플래그십 스피커, 우리의 음향 철학의 상당 부분을 형성해 온 제품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며 "이번 에디션은 단순히 우리의 유산을 기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뱅앤올룹슨만이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의 장인정신과 맞춤 제작 역량을 보여줍니다"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습니다.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은 뱅앤올룹슨의 100년 혁신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향후 오디오 디자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