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부활한 마술 블록버스터 '나우 유 씨 미3'가 흥행 성공을 거두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리즈의 다음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루벤 플레셔 감독은 미국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우 유 씨 미 4'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속편에 대해 "현재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열심히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루벤 감독은 "스토리 개발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말 흥미진진한 모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4편 역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마술과 강도,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것이라며 "여덟 명의 위대한 마술사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마크 러팔로의 출연과 관련해서는 "마크 러팔로의 일정이 맞는다면 다음 작품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마크 러팔로는 매우 바쁜 배우다. 향후 '어벤져스' 시리즈를 7편 정도 더 촬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음 시리즈에서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루벤 감독은 인터뷰에서 3편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원래 계획으로는 이번 영화에 딜런(마크 러팔로) 캐릭터가 전혀 나오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촬영 일정과 그의 스케줄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린 스크린 촬영이 가능한 시간이 생겨서 홀로그램 형태로나마 기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사 라이언스게이트의 아담 포겔슨 회장은 지난 4월 루벤 감독과 4편 연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어,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의 지속적인 전개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음 시리즈 역시 루벤 감독이 연출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나우 유 씨 미 3'의 마지막 장면에는 다음 시리즈를 암시하는 반전이 담겨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이스트 영화와 마술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나우 유 씨 미' 프랜차이즈가 약 10년 만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