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개봉과 동시에 국내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위키드: 포 굿'이 108,1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작 '위키드'(2024)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으로, 연말 극장가 흥행을 이끌 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이 작품의 오프닝 성적은 기존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2025년 외화 최고 흥행작 'F1 더 무비'의 개봉일 관객 수 82,917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전작 '위키드'의 오프닝 스코어 86,186명과 뮤지컬 천만 영화 '알라딘'의 첫날 관객 수 72,736명까지 모두 넘어서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위키드: 포 굿'의 흥행 돌풍은 개봉 전부터 예고되었습니다.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사전 예매량 19만 장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개봉 후에는 7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온 '나우 유 씨 미 3'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위키드: 포 굿'은 41.5%로 독주하고 있습니다. 2위인 '주토피아 2'의 19%와 비교해 20% 이상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동화적 분위기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전날 박스오피스에서는 '나우 유 씨 미 3'가 40,741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17,435명, '국보'가 9,570명, '나혼자 프린스'가 6,0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위키드: 포 굿'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