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94%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하며 세계 최강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수치로 평가됩니다.
현재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안세영은 "요즘은 부상도 많이 없어지기도 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고 컨디션일 때의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좀 잘 될 때 보이면 공이 다 느리게 보이고"라고 답해 세계 1위만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지를 설명했습니다.
안세영의 뛰어난 기량 유지 비결은 극한의 자기 관리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납 조끼를 착용하고 모래사장에서 뛰는 고강도 훈련을 병행하고 있으며, 식단 관리 역시 철저합니다.
안세영은 튀김을 1년 가까이 먹지 않았다고 밝혀 프로 선수로서의 엄격한 자기 통제력을 보여줬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동기 부여가 생겨서 좀 잘하게 되는 것 같다"며 "세계 랭킹 1위라는 위치에서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설레고 기대되는 게 좀 더 큰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최고의 자리에서 느끼는 책임감과 동시에 더 큰 도전 의식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