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배우 현빈의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와 티징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19일 제작진은 현빈이 연기하는 백기태 캐릭터의 포스터와 영상을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한반도를 연상시키는 셔츠 실루엣 위로 도청기를 착용한 현빈의 날카로운 눈빛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나는 비즈니스맨이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캐릭터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티징 영상은 흑백 톤의 화면으로 시작해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현빈이 연기하는 백기태의 내레이션이 특히 주목을 끕니다. "이 판은 누구 하나 죽어야 하는 싸움이야. 그게 나는 아닐 거고"라는 대사는 캐릭터의 냉혹함을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독백에서 백기태는 "세상은 원래 힘 있는 놈들의 전쟁터니까. 누군가의 죽음이 나에게는 기회가 되는 그런 전쟁터"라고 말하며 힘이 곧 정의였던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의 가치관을 드러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와 그를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대립을 그린 작품입니다.
현빈이 맡은 백기태는 중앙정보부 과장이면서 동시에 위험한 사업을 도모하는 비즈니스맨입니다. 공권력의 중심에서 과감한 이중생활을 펼치며 부와 권력을 향한 끝없는 야망을 불태우는 인물로 설정됐습니다.
작품은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욕망의 민낯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현빈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복잡한 캐릭터를 표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12월 24일 디즈니+를 통해 첫 공개됩니다. 첫날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후, 매주 수요일마다 1~2개의 에피소드가 추가로 공개되어 총 6개 에피소드로 구성됩니다.